캠핑 시작 가이드 - 1
이번 포스팅은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캠핑카페에 가면 가장많이 보이는 글은
처음 캠핑가려고합니다.
텐트 뭐사야하나요?
몇인 몇명이 쓸건데 무슨텐트 살까요?
대부분 이런 글의 제목이 가장 많다.
자, 그럼 여기서 질문하나 하고싶다.
텐트를 누가 쓸것인가? 누구와 쓸것인가? 얼마나 자주 다닐것인가?
1년 사계절중 언제다니고 언제는 안다닐 것인가..?
어떤 느낌으로 다니고싶은가?
일단 이런것들이 정해져야한다.
근데 이 질문에대한 모든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
가이드 그 첫번째) 가족구성원 및 캠핑을 다닐 계절을 선택해라.
실제 우리가족을 예로 들어 보겠다.
우리가족은 현재는 아내와 글쓴이 그리고 16개월의 아이가 있고 추후 아이를 한명 더 낳을 계획을 하고있으며,
가끔 누군가를 모시고 초대캠핑을 하기도 할것이고 아직 동계는 생각하지 않고있다.
가볍게 1박 다녀오기도 할것이고, 당일 나들이겸해서 당일치기도 할것이고,
길게는 2박 3일 짧게는 3박4일을 다닐것이다.
가이드 그 두번째) 텐트를 결정해라
우리가족의 텐트 구성은 아래와같이
돔텐트로는 미니멀웍스 사의 애플망고 / 고투사의 모디쉬3 / 제드사의 레드라인 텐트를 이용하고있고
리빙쉘텐트는 고투 사의 클래식하우스를 사용하고있다.
여기서 잠깐, 이 텐트들의 가격은 어떠할까?
미니멀웍스 애플망고는 베스티블과 그라운트시트까지하면 50만원이 넘는 돔텐트이다.
고투 모디쉬3는 고릴라캠핑에서 8만4천원인가 주었고
제드 레드라인텐트도 10만원 이하로 구매를 했다.
텐트선택에있어서 꼭 누군가를따라해서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싶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돔 텐트는 단연 에르젠 엘돔300 / 260 이고 이화지작 시리즈도 인기가 많다.
텐트는 언제나 새로운 텐트가 나오고 정말 많은회사에서 정말 좋은텐트를 많이 만들기때문에
내가 원하는 텐트를 그냥 구매하면 된다.
우리집의 가장 비싼 돔텐트인 애플망고는 현재 친누나에게 방출대기 중이다.
미니멀 느낌으로 사용하려고했으나 우리 2인이 사용하기에도 답답한 면이 없지않아 있기때문이다.
아내와 나는 덩치가 있고 평균키가 177CM 이기때문이다.
또한 높이가 낮아서 답답하기도 하다.
고투사의 모디쉬3은 저렴한 가격이긴하나 그 스펙이 좋고 높이도 나쁘지않고 앞뒤로의 개방성이 좋아서
바로 구매한 텐트이다.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보니 넓기도 엄청 넓었다.
4인가족이 쓰려면 가로가 최소 3M는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리빙쉘의 이너가 약 3M정도로 구성되어있다.)
제드 레드라인 텐트는 평소와는 다른느낌으로 텐트사이트를 구성하고싶을때 사용하려고 구매했다.
내부가 넓고 죽는공간이 없는 사각형의 텐트이며 집처럼 생겨서 구매했다.
사람이 어찌 밥만먹고 살겠는가 반찬도 먹어야지. 매번 같은 텐트를 사용하면 질릴수있으니,
다른느낌으로 구성해보려는 것은 나쁘지않다고 본다.
우리가족은 100만원짜리 좋은텐트 1동보다, 10만원짜리 10동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가족이다.
마지막 리빙쉘인 고투 클래식하우스는 우리가족에게 단 1개있는 리빙쉘이다.
흔히들말하는 중형급 정도의 리빙쉘텐트이고, 같은 제조사인 인기제품 "고투 아스트라인"보다 좀더 큰 제품이다.
우린 동계를 아직은 다닐 생각이없고 언제든 남편인 내가 혼자서(키 178CM) 빠르게 칠수있는 리빙쉘이어야했고,
이너텐트보다 전실이 조금더 넓어야하며, 폭이 3M보다는 넓어야하는 조건에 정확히 딱 맞아떨어지는 텐트였다.
같은 중형급에는 스노우라인 미라클 / 고투 아스트라인이 제품 두개가 가장 인기있는데,
실제 피칭된 모습을 보고나니 우리가족에겐 너무 작은 리빙쉘이라고 판단했고 클래식하우스를 구매했다.
텐트를 구매하는데 한두푼 쓰는것도 아니니 반드시 매장에가서 피칭된모습을 실제로 꼭 꼭!! 보기바란다.
가이드 그 세번째) 텐트를 결정했으면, 내 차의 빈공간을 생각해라.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것이 아닌가 싶기도하지만, 일단 텐트는 있어야 출발할거 아닌가...?
내차가 레이인데 한짐가득 무작정 짐을 마구마구 사서 실어가지도 못할것인가...?
내차가 카니발인데 짐을 조금실어서 부족하게 생활할것인가...?
물론 정답은 없으나, 모든 캠퍼들의 영원한 숙제
차량에 사람이 타고 짐을 실을때의 테트리스를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다.
테트리스가 싫으면, 트레일러를 사거나 캠핑카를 사거나,, 그냥 캠핑을 하지말아야한다.
고로 내 차의 공간이 얼마나 나오는지에따라 이후 구성품의 선택폭이 달라진다.
가이드 그 네번째) 최소필수품만 구매해라.
캠핑을 처음시작하는 모든분들의 오류는 전부 다 구매해놓고 시작하려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절대 그러면안됀다. 어차피 이후 또다른지출은 캠핑을 시작한 이상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런데 뭐하러 먼저 다 구매하는가? 만약 첫캠핑을 다녀왔는데 정말 나랑 안맞는다면, 못다닐텐데
한번쓰고 다시 팔아버릴것인가? 막상 출발해서 다녀왔더니 안쓰더라 하면서 집의 한구석에 고이 모셔둘건가?
첫캠핑의 시작은 반드시 최소의 생존용품만 챙겨서 출발하면 된다.
첫째로 텐트는 위에서 이미 선택했고 구매했다.
둘째로는 만약 돔텐트라면 타프는 필수품이다. 선택사항이아닌 필수!
*타프는 추후 글을 쓸때 내용을 다루겠지만, 반드시 블랙코팅된 제품으로 구매해야한다.
셋째로는 앉아서 생활해야하니 인원수만큼 의자를 구매해야하고,
넷째로는 음식올려서먹을 테이블이 필요하고
다섯째는 요리를 하려면 요리도구가 필요하니(우선은 집에서 다 들고가자...)
* 버너 / 조리도구 / 수저 / 냄비 / 접시 / 조미료 / 먹을음식 / 설거지용품
여섯째는 아이스박스 음식을 들고가는데 더워서 상하게 둘순 없지 않은가...?
일곱째는 덥고잘 이불 및 바닥에깔 매트
여덟째는 전기선 및 랜턴 어두우면...밤엔 어떻게 생활하나요?
아홉째는 여름이라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딱 이정도가 최소 준비물이 아닌가싶다. 더 필요하다고 하면 그건 추가 구성일뿐이다.
위에서 필요하다고한 필수품들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